연초가 되면 꼭 세우는 새해 목표에 지치지도 않고 매년 등장하는 목표가 있나요? 저는 영어공부하기와 운동하기를 늘 새해 결심 목록에 올리곤 합니다.
매년 위와 같은 습관들을 해내기로 다짐한다는 건, 완벽하게 습관처럼 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 아마 곧 다가올 2025년 새해 목표로도 저는 영어 공부하기와 운동하기를 새해 목표에 추가하겠지만, 그래도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가 끝나기 전까지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보고자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해보고 싶어요.
책상 앞에 앉아 각잡고 영어 단어를 100개씩 외우거나, 한 시간 동안 똑같은 문장을 완벽하게 발음할 때까지 쉐도잉을 하거나, 원하는 어학 성적을 맞기 위한 전략적인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물론 대단한 일이지만 일단 저는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너무 원대한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리다가 도중에 지쳐서 포기해버린 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영어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기 위해 설렁설렁 즐기며 일상적으로 영어에 노출되기 위해 지속하고 있는 습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치열한 공부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실력 향상과는 거리가 먼 방법일 수 있지만, 저처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누적되는 공부를 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아래의 습관을 추천드립니다.
요즘 일상처럼 부담없이 시작하고 있는 영어 공부 루틴 3가지
1. 영어 뉴스레터 읽기
지난 블로그 글에서 시사영어 공부를 할 때 확인하면 좋을 유튜브 채널을 추천해드렸는데요. 그 중 하나인 The Hustle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를 벌써 1년 넘게 구독 중입니다.
The Hustle 뉴스레터는 위트 있는 문체로 시사 뉴스를 짧고 재미있게 소개합니다. 매일 흥미로운 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편 한 편이 늘 기다려져요. 굵직한 이슈에 대해서는 국내 뉴스와 병행해서 읽으면 배경지식이 쌓여서 보다 수월하게 읽을 수도 있고, 정 바쁠 때면 네이버 메일에서 제공하는 한영번역 기능을 활용해 주요 이슈만 훑어보아도 괜찮습니다.
저는 긴 영어 텍스트를 읽는 게 아직도 많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우선은 뉴스레터처럼 핵심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영어 텍스트를 읽으면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가고 있어요. 저처럼 장문의 텍스트를 읽기 전 짧은 텍스트로 조금씩 연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영어 뉴스레터를 추천합니다.
2. 새롭게 배우고 싶은 관심사에 대해 일단 영어로 먼저 검색하기
요즘 인기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어도비 포토샵에서 생성형 AI 기능을 활용하는 법, 사이드허슬 노하우, 마케팅 및 브랜딩, 불렛저널 같은 아날로그 기록 방법, 노션과 같은 생산성 도구 이용법.
이들은 모두 현재 저의 최대 관심사인데요. 이와 같은 키워드에 대해서는 일단 유튜브에 영어로 검색해봅니다. 그러면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포함하여 그야말로 전세계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한국어로 제한된 콘텐츠만 검색할 때보다 훨씬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만 들려오는 영상을 듣는 게 부담스럽다면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자동자막 기능을 활용하여 우선 영어 자막과 함께 들어보거나, 한글 번역 기능을 활용하여 들어봐도 괜찮습니다. 완벽하게 영상 속 내용을 이해하는 것만이 영어 공부 목표의 전부가 아니고, 영어를 일상적으로 노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또한 영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훌륭한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현재 관심사와 일치하는 콘텐츠일수록 이를 꾸준히 시청하게될 확률이 높지요. 그래서 저도 현재 라이프스타일, 예술, 기록과 같은 키워드와 일치하는 영상을 자주 봅니다. 아래 영상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채널이니 저와 관심사가 일치하는 분들이라면 아래의 영상도 한번 시청해 보세요.
- 경제 습관 관련 영상
- 셀프케어 관련 영상
3. 영어 라디오/팟캐스트 듣기
현재 EBS 오디오 어학당 구독권을 정기구독 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EBS라디오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헤드라인을 영어로 들을 수 있는 모닝스페셜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단 재생시키고,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에는 마찬가지로 오늘의 뉴스를 영어로 들을 수 있는 이브닝스페셜 방송을 듣고 있어요.
영어 라디오 방송 시간은 늘 고정되어 있으니 시간에 맞춰 들어도 괜찮지만 때때로 놓칠 때가 많아서 저는 EBS 오디오 어학당 구독권을 구매하여 지난 방송도 틈날 때마다 듣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와서 잘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많았는데요. 벌써 3개월 동안 듣다 보니 이제 영어 뉴스를 듣는 게 예전보다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일상적으로 영어 콘텐츠를 접하며 귀를 트이고 싶은 분에게 EBS 어학 방송을 하루의 배경 음악처럼 재생시켜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년 새해 때마다 영어 공부하기를 목표로 세우는 걸 보면 의식하고 있지는 않아도 영어 공부가 제 인생의 중요한 요소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생길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꾸준히 영어를 일상적으로 접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척 중요했습니다. 저처럼 영어 공부는 해야하지만, 부담은 갖고 싶지 않은 분이 있다면 위에서 소개한 공부방법들을 참고하여 여러분만의 영어공부 루틴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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